"오렌지레터 편집자분들의 일과가 궁금해요." 한 독자분이 이런 메시지를 남겨주셨어요. 오렌지레터와 저의 일주일은 시침과 분침처럼 돌아가요. 월요일은 집배원이 되는 날이에요. 따끈따끈하게 레터를 보내고, SNS에 주요 소식을 추려서 잊지 않고 열어볼 수 있게 알려드리죠. 또, 콘텐츠 클릭수를 살펴보며 요즘은 어떤 키워드와 트렌드가 관심을 끄는지 독자분들의 반응을 살피고 관심사를 짐작해봐요. 화요일은 마감까지 여유가 있어 잠깐 숨을 고르고요. 수요일에는 독자님에게 놓치지 않고 전해드리고 싶은, 세상을 바꾸는 여러 소식을 찾아다녀요. 키워드 알리미, 신문 기사, 지인들이 공유한 콘텐츠, 다른 뉴스레터를 읽고 저장해둔 것, 잡지나 SNS 피드를 둘러보다 발견한 소식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다가 싣기도 합니다. 목요일에는 제보해준 소식을 하나씩 열어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레터에 차곡차곡 넣어둬요. 마감일인 금요일은 스티비와 눈에 불을 켠 저만 남은 채 집중해서 편집을 끝냅니다. 동료들의 최종 검수까지 마치고 나면 드디어 예약 발송 버튼을 누르고 일주일을 마무리해요. 어떤 소식은 더 많은 분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고심해서 카피를 쓰기도 하고, 다른 일과 병행하느라 분주하게 작업할 때도 있어요. 오렌지레터에서는 큰 조직이든 한 개인의 소식이든 규모나 유명세와 상관없이 똑같이 한줄로 나란히 세워서 독자님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저는 그 점이 참 매력적이고 멋진 일이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독자님이 세상의 변화를 발견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소식을 전할게요. 오늘 오렌지레터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인에게 구독해보라고 슥 전해보면 어떨까요? 바로 그 순간 어떤 변화가 시작될지도 모르니까요. (마침 오렌지레터신규 독자 추천 이벤트도 하고 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