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5월이에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이 모여있는 달이라 가정의 달이라고 많이 하죠. 가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돼요. 먼저 태어나면서 자동으로 만들어진 가족이 있고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서로의 부모님을 엄마, 아부지라고 부르는 네 명의 친구들도 저의 가족이고,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지만 영원한 막둥이 제 동생 국수도 제 가족이에요. 가족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일가친척을 포함해서 사람은 한 80명쯤 그리고 동물이 한 마리 있어요. 가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그건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요. 사전에는 가족을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정의하지만, 우리가 무언가 가족 같다고 이야기할 때는 얼마나 친밀한 사이인지 돌아보게 되잖아요. 친밀함의 정도라는 것도 사람마다 다를 테고요. 친척이라고 해도 얼굴 한 번 안 보고 사는 사이도 있고,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어도 사돈의 팔촌까지, 지구촌 사람 모두를 가깝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요. 정답은 어디에도 없겠지만 독자님에게 소중한 존재들을 한 번 떠올려 보세요. 왜 소중할까, 계기나 이유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조금 더 깊어지더라고요. 가정의 달은 그렇게 보내보면 어떨까요?
-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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