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은 오렌지레터를 언제 열어보시나요? 매번 비슷한 시간일수도 때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어요. 오렌지레터를 처음 만들 때 발송 시간을 매주 월요일 아침 일곱시로 정할 때, 순식간에 지나가는 주말 뒤에 찾아오는 월요일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큰 바람이 있었어요. 유익한 소식을 이곳저곳 찾아갈 필요없이 뉴스레터 하나로 모두 모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고, 홍보가 필요한 소식은 널리 전해드리기도 하면서요. 그런데 사실 조금 더 마음을 쏟았던 곳은 이 인사말이었어요. 회의나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듯이, 아직 딱딱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놓을 수 있었으면 해서요. 그런 생각으로 레터를 보낸지가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네요. 메일함에 무심히 흩어져있는 그동안의 생각과 이야기, 마음을 그냥 두기 아까워서 책으로 엮었어요. 그러면서 종종 '굿즈 내달라' 얘기해주신 분들의 응원을 떠올리며 귀여운 엽서와 마스킹 테이프, 유리컵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오렌지레터를 보며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그 기회를 들고왔습니다! 이번엔 여러분이 오렌지레터의 홍보 전령사가 되어주신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거예요. 독자님도, 고민없이 시원-하게 밀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