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은 월요일을 어떤 일로 시작하시나요? 저는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일을 할 일 목록 첫 줄에 적어요. 그리고 이번 주 할 일, 다음 주 할 일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할 일 목록을 지우고 적다 보면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요. 몇 주 전에는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릴 마음챙김을 주제로 하는 오렌지라이브 강연을 준비했어요. 강연 신청자에게 드리는 사전질문지에 답하는 시간을 스스로 가져보기도 했어요. 나의 회복탄력성을 살피고, 마음을 돌아보는 질문의 답을 적으며 잊고 있던 내 마음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마음을 돌아보고 나니 요 몇 주는 눈에 보이는 일에만 열심이었고, 내 마음을 보는 일에는 조금 게을렀었구나 싶었어요. 이제부터는 할 일 목록을 쓰기 전에 내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기로 했어요. 독자님도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을 찬찬히 살펴보는 일로 오늘을 시작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