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사용설명서 독자님의 요즘 일상은 어떠신가요? 저는 최근에 일이 몰리고 또 먼 지역까지 다녀와야 하는 일정이 몇 번 겹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조금 지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해야 할 일들을 적어놓은 캘린더에서 완료한 일을 지워나가는데, 지워도 지워도 할 일이 줄어들지 않는 기분이 드는 날도 있었고요. 쉬는 시간을 부러 마련해 잠깐씩 쉬어도 회복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친구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친구는 7~8년째 자기 자신에 대한 사용 설명서를 써오고 있다고 했어요. 어떤 상황에서 쉽게 지치는지, 어떻게 하면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꾸준히 적고 그 내용을 매일 읽어본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나의 성격이 변하면서 설명서의 내용이 달라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밌다고 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저도 조금씩 기록해 보기 시작했는데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은 무엇인지, 무엇을 했을 때 숨이 편안하게 쉬어지는지, 생각보다 잘 해낸 일은 무엇인지 짧게 적어봅니다. 이 기록을 꾸준히 쌓으면 저를 돌보는 작은 지침서가 마련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오늘도 몇 문장을 더해보려고요!
- 산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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