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이건 개발자만 있으면 금방 될 텐데' 싶은 일, 결국 그냥 손으로 해치운 적 있으신가요? 일일이 정리하는 엑셀 파일, 매번 새로 쓰는 보고서처럼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코딩의 코자도 몰라서' 엄두가 안 나 접어둔 일들 말이에요. 그런데 그걸 푸는 데 필요한 건 코딩 실력이 아니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독자님과 구현 감각을 가진 개발자가 한 팀을 이루는 시간이더라고요. 개발자가 대신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곁에서 길을 짚는 내비게이터가 되는 거죠. 제가 ‘오렌지 리포트 2026’을 정리하다 마음에 걸린 숫자가 있었어요. 오렌지레터에 실린 채용 공고 중 '개발·IT' 직무가 2023년 19건에서 지난해엔 0건으로 줄었더라고요. 그만큼 소셜섹터가 기술을 가진 동료들과 멀어졌다는 뜻 같아서 씁쓸했어요. 6월 27일에 열리는 'Codex Impact Workshop'은 개발자를 다시 동료로 초대하는 워크숍이에요. Codex는 코드를 몰라도 말로 설명하면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OpenAI의 바이브코딩 도구인데, 개발자와 나란히 앉아 직접 다뤄보게 돼요. 노트북과 현장의 진짜 고민만 들고 오시면 다섯 시간 안에 작은 자동화 도구 하나는 쥐고 돌아가실 수 있어요. 이번 만남이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독자님과 개발자가 앞으로도 종종 같이 일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