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어요. 친구가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 와서 반가운 마음이 두 배였답니다. 집들이에 모이기로 한 사람들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들고 가기로 해서 저는 떡볶이와 튀김 같은 분식을 사서 갔어요. 같이 모여서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을 갖고 가고 싶었거든요. 도착하니 친구는 요리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친구가 정성껏 만든 음식과 손님들이 들고 온 음식들을 나누며 친구가 새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길 응원했어요. 저는 지금 사는 집에 5년째 살고 있는데 시간이 언제 이렇게 흘렀나 싶어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좋은 날도 있었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시간이 쌓인 만큼 이 집에 정이 많이 든 것 같아요. 추억도 많아졌고요. 가장 편안한 곳이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모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체로 평화롭습니다. 친구에게도 새집이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어요. 독자님은 집을 떠올리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