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는 주변에서 선물을 꽤 자주 받았어요.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어요. 해가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 선물을 받을 때면 관계가 어떻게 쌓여 왔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선물은 보통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필요한 것들을 주는 만큼 선물을 주는 사람이 나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어렴풋이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친구에게 고양이 브로치를 받았는데 지나가다 들른 서점에서 고양이 브로치를 보고 제가 생각나서 샀다고 했어요. 저는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또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걸 친구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또 한 분으로부터는 직접 제작한 달력을 받았어요. 특정 주제를 담은 달력인데요, 그분과 저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만나게 되었는데 그 관심사를 주제로 만든 달력이라 뜻깊었어요. 1년 내내 이 달력을 볼 때마다 선물을 준 분을 떠올리게 될 거라 생각하니 괜히 더 좋더라고요. 새해가 되었고 대단한 다짐은 없지만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잘 주고받으며 지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해에도 잘 지내보자는 귀여운 카드와 함께 핫팩도 받았는데요, 이 따뜻함을 잘 간직해서 잘 나누는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