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의 첫 번째 날입니다. 독자님은 2025년의 마지막 달을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셨나요? 올해는 이상하리만치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벌써 12월이 되었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납니다. 봄도, 여름도, 가을도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거든요. 하지만 12월이 되었기에 저는 2026년에 쓸 새 플래너를 사서 그 안을 채우기 시작했어요. 제가 쓰는 플래너 맨 앞에는 올해 목표를 작성하는 칸이 있는데 그 칸을 채우려고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2026년에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레 2025년에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별 탈 없이 지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또 뿌듯하지만 아쉬움이 없진 않았어요.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몇 가지 일이 있었는데 꾸준히 하지 못했던 게 아쉽더라고요. 작은 일들인 데도요. 언제나 '꾸준히'가 저에게는 도전 과제인 것 같아요. 2026년에는 작은 일들, 이를테면 하루에 책 몇 페이지 읽기, 하루 한 번 명상하기 같은 소소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한 해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