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치 세상이 잠시 멈춘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언제나 풍성했던 행사 소식이 끊기고 확인해야 할 소식도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어서 변화는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지내면서 요즘은 또 다른 변화를 느껴요. 이례적인 상황에 놀란 마음을 추스르고 지금의 일상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조직에서 하나 둘씩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비대면 또는 소규모 행사를 열기도 하고요. 재난 상황에 더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도 해요. 더 큰 임팩트를 내기 위한 조직 간 협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졌어요. 이렇게 서서히 각자의 속도와 방향을 다시 찾아가고 있나봐요.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환한 마음으로 하면서요. 그동안 여러 이유로 주춤했다면, 이제 무엇이든 조금씩 천천히 시작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슬로워크의 도움이 필요하거나 함께 고민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막막한 마음이 조금 풀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