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요가 지도자과정을 수강하고 있거든요. 스무명 정도가 함께 수업을 듣는데, 현업 요가 또는 필라테스 강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처럼 직장인이면서 개인적으로 꾸준히 수련하는 분들도 있고요. 그러다보니까 선생님이 뭔가 얘기를 하실 때 "우리처럼 몸을 쓰는 사람들은~" 이라는 말을 곧잘 쓰세요. 나를 나타내는 다양한 말 중 '몸을 쓰는 사람'이라는 그 말이 퍽 와닿았다가, 나는 무엇을 쓰면서 살아왔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하게 됐어요. 이왕 뭔가를 계속 쓰면서 살아야 한다면 마음을 쓰며 살면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계속 쓰다가 쓰다가 닳아 없어지게 하지 말고 쓰면 쓸수록 채워지는 곳에 마음을 다하면 지속가능하게 그런 인생을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머리보다는 마음이 가는대로 선택하고 살면 씩씩하게 좌절하고 요란하게 행복해하는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독자님의 오늘 하루도 그렇게 충만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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