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님의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언젠가부터 '되도록 지구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원하는 모습에 가까워지도록 일 년에 하나씩, 내가 살아갈 환경에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있는데요. 장을 볼 때 백팩 챙기기, 놀러 나간 날 텀블러를 깜빡했을 때는 테이크아웃 커피 다음에 사 먹기 같은 작은 습관을 만들었어요. 작년에는 일주일에 다섯 번 채식하기에 익숙해졌고요. 물 절약을 위해 올해에는 미루고 미뤘던 3분 샤워와 친해지고 있어요. 새로 시작한 작은 습관은 뜨거운 물로 피로를 푸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한두 번을 빼고는 다행히도 잘 지켜지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습관들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레 쌓였어요. 이번 주 금요일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죠. 지구의 날을 맞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함께할 수 있는데요. 지구의 날이 지나고도 지구에 되도록 무해한 작은 습관 하나를 골라 남은 한 해 동안 독자님의 삶에 살며시 넣어보면 어떨까요. 일 년에 하나씩이니 의외로 쉬울지도 몰라요. 독자님이 바라는 지구의 모습을 생각하면서요. 저는 올해 느낀 계절을 내년에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 제 작은 습관을 이어가볼게요🌏🌸
- 길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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