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렌지레터 제목에 (광고)가 붙어있어서 놀라셨나요? 정보통신망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앞으로 보내는 모든 메일 제목에 (광고)를 붙이기로 결정했어요. 이와 같은 결정을 하면서 많은 독자분들이 오렌지레터가 어떠한 대가를 받고 홍보를 한다는, 사실과 다른 추측을 하실까 우려가 되기도 했어요. '구독을 취소하면 어떡하지' '메일을 오픈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우리의 의도를 오해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며 우리가 얻을 피해에만 골몰하는 대신, 사회가 공동으로 약속한 법률을 강력하게 준수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믿음과 판단이 있었어요. 오렌지레터는 지난 2018년 6월 첫 발행부터 지금까지 임팩트 생태계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이자, 홍보가 어려운 많은 조직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홍보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어요. 구독료와 광고료 없이 운영했고 지금 보내드리는 뉴스레터도 이전과 동일합니다. 무엇이 더 옳은 결정인가, 중요한 일인가, 또는 우선순위인가 판단하는 일은 무척 어렵더라고요. 치열하게 고민하고 함께 의견을 나눈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또 한발짝 앞으로 나설 수 있었습니다. 혹시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고 광고성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공지한 불법 스팸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안내서를 잘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언제나 믿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