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봄의 첫 출발선에서 이른 아침 해가 뜨고 차가운 공기 대신 따스한 온기가 살포시 어깨를 감쌀 때, 바로 그때 우리는 겨울이 가고 봄이 왔음을 느끼곤 하죠. 어느덧 3월이 되었어요.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진 않았지만 얼어있던 나뭇가지가 하나둘 깨어나 생명의 경쾌함을 알리는 시기예요. 발길 닿는 곳곳 피어나는 봄 향기에 왠지 모르게 마음도 포근해지곤 합니다. 추운 겨울 잠들었던 새싹이 살며시 고개를 드는 3월을 맞아, 오렌지레터도 수줍은 인사말 하나 전합니다. 이번 주에는 누들이 아닌 은비가 오렌지레터 독자들께 인사를 드려요. 따스한 봄처럼 온화한 미소를 전파하는 소셜섹터 소식을 전하는데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처럼 3월의 봄날을 맞이해 보고픈 이들에게 안부 인사를 한 통 전하는 건 어떨까요? 혹시 아나요? 누군가 그대에게 와 한 송이의 꽃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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