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은 계획적인 성향인가요? 저는 인생 흘러가는대로 살자 성향의 사람이라서 대체로 계획을 잘 세우지 않아요. 한때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유행인 적도 있었는데, 저는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도 아주 좋아하거든요. 대강대강 느긋하게 사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저도 뭔가 꼭 하고싶고 해야하는 일이 생기면 일부터 백까지 아주 쫀쫀하게 계획을 짜게 되더라고요. '언젠가 해야지'라는 말이 잘 안나와요. 언제 말고 지금, 또는 계획에 따라 n년 후에는 꼭 내가 원하는 대로 되었으면 좋겠거든요. 특히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막 계획을 짜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 욕망하는 어떤 것을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제 자신을 발견해요. '너 되게 욕심없는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이거 정말 하고 싶구나? 녀석 별 수 없는 인간이라니 귀여운데' 하면서요. 때로는 생각보다 행동이 진짜 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요즘 새로운 중년 계획을 세워보려해요. 10년치 장기 계획이라 잘 될 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모로 기대가 돼요. 독자님은 요즘 어떤 작당을 하고 있나요? 계획이 있어도 없어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보는 한 주 보내시길 바랄게요😉
-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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