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쓰면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딱 하나만 이야기하고 싶어요. 소진되지 않기 위해서요. 지난주에 열린 N포럼에서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여진님은 회복의 책임을 혼자 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발표에서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심리상담 지원을 받은 공익활동가의 56% 이상이 심각한 수준의 우울감 또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독자님을 가장 지치게 하는 일을 대신해줄 AI 에이전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다만 퇴근 후 시간을 쪼개고 사비까지 들여야 한다면, 에이전트를 만드는 일도 부담이 되겠죠. 또한 임팩트얼라이언스 박정웅님은 배분사업에 AI 이용 비용 지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배우고 만들어볼 시간은 조직 안에서 함께 고민해 마련하고, 필요한 비용은 배분사업에서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AI를 쓴다고 저절로 쉴 여유가 생기지는 않아요. 아낀 시간에 일을 더 얹지 않고, 잠깐 숨을 돌릴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일도 해야겠지요.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