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의 '버린 옷에 추적기를 달았다' 시리즈를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헌 옷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스마트태그와 GPS 추적기를 활용한 탐사보도 기사입니다. 추적 결과, 의류수거함에 버려진 헌 옷의 상당수는 동남아시아로 수출되었다고 해요. 일부는 중고로 판매되거나 원사로 재활용되었으나, 상당량이 불법 매립되거나 소각되었다고 합니다. 헌 옷의 재활용 과정이 매우 불투명하고, 다른 나라에 환경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헌 옷을 절대 의류수거함에 넣지 못할 것 같고, 유사하게 처리할 것으로 추정되는 세탁업체의 헌 옷 수거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겠어요. 대신 앞으로는 헌 옷이 생기면 다시입다연구소의 21% 파티에서 교환하거나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해서 국내에서 재활용되도록 신경 써야겠어요. 의류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생애 주기를 추적・관리하는 회사인 윤회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패션 브랜드가 어디인지도 알아놔야겠습니다. 이런 소셜임팩트 조직과 우리의 노력으로 헌 옷을 책임지는 사회에 가까워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