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라이더스 크루는 자전거를 타며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에요. 캠페인에 참여하면 자전거 헬멧을 주고, 주행 인증 미션을 완료하면 그 헬멧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덕분에 저도 처음으로 헬멧을 쓰고 따릉이를 타고 한강 변을 달려봤어요. 헬멧을 쓰니까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고, 뭔가 더 당당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어요.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도 실천해 본 적은 없었거든요. 한강 변에서 우연히 샛강생태공원에 들어갔는데, 나무들이 울창해서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았어요. 요즘 딱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라 더 좋았고요. 신기하게도 같은 캠페인에 참여한 분을 우연히 마주쳤어요! 헬멧 색상이 '데저트 세이지'인데 특이한 색상이다 보니 헬멧만 보고 알아차렸어요. 참고로, 캠페인 신청서에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해보겠다'고 야심 차게 적었는데, 아직 실천을 못 했어요. 이번 주에는 꼭 자전거로 출퇴근해 보려고요. 프리라이더스 크루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Make Wave 팀이 만든 사회혁신 프로젝트인데, 네덜란드와 독일의 자전거 문화도 탐방하고 오셨더라고요. 특히 암스테르담에서는 자동차 불법 주정차로 거둬들인 세금을 자전거 주차장 확보에 투자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한국에서도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