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한 것도 물어보니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글 쓰는 일은 제게 조금 어색한데요. 오렌지레터를 여는 글쓰기는 주제 찾기부터가 어렵습니다. 글 주제를 빠르게 찾고, 글도 빠르게 쓰는 두 동료, 브랜드 라이터 누들과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가 부럽고 신기했습니다. 두 동료는 오렌지레터를 여는 글쓰기 주제를 어떻게 찾는지 궁금했어요. 글을 술술 풀어내는 두 동료에게 '내 궁금증이 너무나 사소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별거 아닌 걸로 귀찮게 하는 건 아닐까?'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를 고민했어요. 결국, 물어봤어요. 글쓰기 주제가 생각나지 않은 덕분에요. 두 동료는 술술 자신만의 노하우를 얘기해줬어요. 사소한 것도 물어보니 괜찮았어요. 덕분에 이번주 오렌지레터 글쓰기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게 계속 생겨요. '이렇게 하는 게 적합한가' 싶을 때도 있고요. 그럴 때마다 망설이지 말고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소한 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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