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맞이 가요 추석이 다가옵니다. 여러분은 추석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어린 시절에는 솔잎 묻은 따끈한 송편, 약과, 수육, 소고기뭇국 등을 떠올리곤 했어요. 식구가 많은 친가에 가면 늘 대가족이 모여 엄청난 음식들을 앞에 두고 먹느라 바빴거든요. 시간이 흘러 다들 새로운 가정이 생기고, 누군가는 연휴를 틈타 해외로 놀러 가기도 하고, 각자 명절을 보내는 풍경이 바뀌면서 이제 저에게 추석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이 아니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절대 바뀌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보름달을 맞으며 두 손을 꼭 모으고 소원을 비는 거예요. 사실 지나고 나면 무슨 소원을 빌었나, 소원은 이루어졌나 싶기도 하지만요. 하늘에 떠 있는 밝은 달을 보면서 골똘히 지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참 재밌어요. 떠오르는 게 로또당ㅊ...ㅓㅁ.. 같은 것일 때는 스스로 좀 웃기기도 하고요. 여러분이 지금 간절히 바라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르길 기대하며 조용히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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