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은 수능시험이 있던 날이었죠. 슬픈 이야기지만, 저는 늘 수능일이 다가올때마다 '제발 이번엔 비극적인 뉴스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마치 시험 하나에 삶 전체가 달려있는 것처럼, 인생에 정해진 길이 있고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큰일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우리 사회가 가장 큰 문제겠죠. 그래서 청소년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다양한 길을 열어주는 활동을 하는 조직을 만나면 더 반갑고 그런가봐요. 다음세대재단, 점프, 유쓰망고, 멘토리, 담넘어 등이 열심히 그 길에 동참하고 있고요. 조금 늦거나 다른 길을 가면 어때요. 그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몸소 보여주고 있는 수많은 체인지메이커들이 있잖아요. 지난주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숨 한번 돌리고, 우리 멋있게 이번 한 주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