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레터를 통해 처음 인사드리는 마리입니다. 두근두근. 저는 임팩트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성과 관리 및 측정·평가 업무를 하다가 마이오렌지에 합류해 새로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있어요. 얼마 전 동료가 '우영선' 장학사업 책자를 추천해주었어요. 기부자의 이름을 딴 줄 알았는데,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의 약칭이더라고요. 책자는 7년간 운영된 장학사업의 임팩트 리포트였는데, 정작 '임팩트'라는 단어는 거의 없었어요. 대신 기금의 취지와 철학, 지원 내용, 그리고 운영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장학생을 '우영선'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로 설정해 그의 삶을 따라가며 기금의 영향력을 상상하게 하는 방식이 참신했어요. 화폐로 환산하기 어려운 사회 성과를 무리한 가정과 대용치 위주로 화폐가치화 하거나 지나친 정량화를 시도하는 리포트보다 우영선 장학사업의 리포트가 오히려 더 임팩트 있게 다가왔어요. 기부자의 철학과 기금운영위원회의 원칙이 수립된 과정을 이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영선이의 삶을 함께 따라가 보면서 지금은 측정할 수 없는 미래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또한, 소셜임팩트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통해 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그 사업 경험이 사회 변화를 위해 공유되는 방식도 리포트를 통해 배울 수 있었어요. 우영선 기금의 사례처럼, 재원조달조직과 소셜임팩트 조직이 협력하여 사회문제 해결과 진정한 변화에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곧 출시될 오렌지임팩트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업 사회공헌 매칭부터, 프로젝트 관리, AI 기반 임팩트 리포팅 기능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