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에요. 오렌지레터는 이날을 매년 기념해 왔고, 이번에는 저에게 이 중요한 날을 맞아 인트로를 작성할 기회가 왔어요. 여성 에디터들이 계속 맡아오던 이 역할을 남성 에디터인 제가 맡게 되면서, 성평등과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지지할 수 있는 몇 가지 사업과 행사를 소개합니다. 여성환경연대에서는 에코페미니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과 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는 '에코페미니즘 임팩트 지원사업'에 참여할 분들을 찾고 있어요. 개인과 단체 모두에 열려 있으니,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참여해 보시길 권해요. 루트임팩트에서는 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CAMP'를 진행해요. 이 행사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은 리더와 조직 문화 개선의 실질적 이점을 이해하고 싶은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저도 가능하다면 일정을 조정해 참여해 보려고 해요. 또한,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는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클라우디아 골딘의 <커리어 그리고 가정>에 대한 특강 '왜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적게 버는가'를 개최합니다. 이 특강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직면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요. 독자님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관련 사업과 행사에 참여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