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 오늘은 저에겐 좀 특별한 월요일이에요. '오렌지레터 도브리'로는 마지막으로 인사드리는 날이거든요. 2월을 끝으로 오렌지레터 에디터로 보낸 시간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시원했다가 섭섭했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변덕을 부리고 있답니다. 지난 20개월 동안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자주 떠올렸어요. 예를 들면 '마음'이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마음, 다 같이 잘 살고 싶다는 마음,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 때론 지치고 소진되어 버린 마음... 그 모든 마음에 응답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렌지레터를 편집하는 동안 제가 수없이 의심하고 끝내 믿기로 한 사실은 진심은 그걸 알아볼 수 있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통한다는 것이었어요. 독자님, 그간 정말 감사했어요. 독자님의 앞날이 반짝반짝 빛이 나기를 바라요. 저의 마음, 잘 닿고 있지요?
- 도브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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