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새로운 커피 체험에 푹 빠져있어요. 파나마, 코스타리카, 페루, 과테말라,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6개 산지에서 온 게이샤 커피 드립백 세트를 구입했거든요.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이런 종류의 컬렉션에,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산지의 게이샤 커피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아침, 다른 산지의 게이샤 커피를 한 잔씩 마시는 건, 마치 매일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특히 어떤 커피에서는 된장 향이 나기도 했는데, 퓨라네올이라는 향 분자를 공통으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어요. 커피 맛과 향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건 처음엔 어려웠는데, 이제는 조금씩 감을 잡아가고 있어요. 친구에게도 같은 드립백 세트를 선물했어요. 각자 마신 커피가 어떤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꽤 재미있더라고요. 이 드립백 커피 한 잔은 사무실에서의 작은 탈출 같아요. 다양한 산지의 커피를 마시며,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맞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독자님도 이런 작은 여행으로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친구와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 펭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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