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은 책을 얼마나 자주 읽으세요? 저는 요즘 매달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서, 책 한 권씩은 꾸준히 읽고 있어요. 연말연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다음 모임 일정을 잊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독후감 제출 7일 전' 알림이 툭 하고 날아왔어요. 그래서 급하게 책을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으니 이번엔 오디오북을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죠. 몇 년 전에 오디오북을 들었을 때는 좀 어색하고 느리게 느껴져서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친한 친구가 오디오북을 열심히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나도 한 번!' 하고 들어봤는데, 예상외로 괜찮았어요.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귀로 천천히 듣는 게 오히려 이해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금 듣고 있는 책은 협상 전략에 관한 것인데, 사례 중심으로 설명되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매력이 있어요. 오디오북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을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출퇴근길에, 집안일 하면서, 심지어 퍼즐게임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이 경험을 통해 과거에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가볍게 시작하는 새로운 경험, 인생을 즐기는 데 필요한 태도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