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2018년 6월 11일 첫 시작을 알린 오렌지레터가 어느덧 5주년을 맞이했어요. 그동안 오렌지레터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인사말을 모은 책을 펀딩하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광고상품을 출시했고요. 더 많은 구독자에게 닿기 위해 리브랜딩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슬로워크에서 분사한 마이오렌지로 옮겨오면서 내부적으로도 여러 변화가 있었죠. 5년이라는 시간을 더듬어 보니 구독자분들과 함께 쌓은 성과를 발견할 수도 있었어요. '우리'가 만들어낸 기록을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같이 자축해요!
① 20,179명의 구독자: 오렌지레터 구독자가 2만 명을 넘어섰어요. 2만이라는 수치가 와닿지 않을 때면 2만 개의 오렌지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상상해 봐요. 그 바구니가 얼마나 크고 깊을지도요.
② 100%의 발행률: 2021년 5월 3주(21.5.17)부터는 한 주도 빠짐없이 오렌지레터를 발행했어요. 사회적 참사를 마주하고 휴재를 고민한 순간도 있었지만 끝내 발행을 결심한 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③ 7.8억 원의 임팩트 창출: 꾸준히 오렌지레터를 만들어 오는 동안 총 11,841건의 소식이 제보됐어요. 각 소식을 전한 개인・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하지 않고도 활동을 홍보하고 점처럼 흩어진 개인을 모아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었어요. 7.8억 원은 제보 수에 시중 보도자료 배포서비스 기본요금(66,000원)을 곱한 값이에요.
④ 324일의 편집시간: 오렌지레터 한 회를 발행하기까지 각 편집진이 들이는 시간을 합산해 보니 평균 30.1시간이었어요. 5년간의 편집시간을 추산해 보니, 무려 324일 쉼 없이 편집한 것과 같았어요.
⑤ 97건의 광고 게재: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2021년 10월 4일 광고를 론칭한 뒤, 총 41곳의 비즈니스 파트너와 97건의 광고를 진행했어요.
마지막으로, 5주년을 맞아 특별히 고마운 사람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지금 오렌지레터를 읽고 있는 독자님이에요. 독자님이 함께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오렌지레터에겐 활동을 지속할 이유가 되었거든요. 오렌지레터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히 걸어볼게요. 독자님의 곁에서요.